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문단 편집) === 붕괴 직후 === [[파일:Sampungdept26.jpg]] [youtube(HK5IpbwORPg)] 붕괴 사고 직후 지상파 3사인 [[KBS]], [[SBS]], [[MBC]]의 뉴스 속보다. 당시엔 저렇게 큰 건물이 부실공사로 그대로 무너졌음은 생각지도 못했다. 이 사고가 발생한 직후 부실공사가 원인임을 알기 전까진 모든 건축가들이 '눈으로 직접 보고도 믿을 수 없다. 외부의 충격이 없이 붕괴된 모습이 이렇게도 처참하다니 말도 안 된다.'고 말했을 정도였다. 사고 직후 [[영국]] 언론에서는 외부의 충격 없이 건물이 저런 형태로 완전히 붕괴하는 것이 상식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이유로 [[북한]]에 의한 [[북한/대남 도발|테러 가능성]]을 주장하기도 했는데, 결국 원인이 부실공사로 밝혀져 여러모로 더욱 충격을 주었다.[* 사실 영국에서도 [[런던 킹스 크로스 역 화재사건]]의 초기에 [[IRA]]의 테러 가능성을 의심했던 적이 있었다. 물론 이쪽도 실제 원인은 테러가 아니라고 밝혀졌지만 말이다. 공교롭게도 IRA 요원이 북한에서 군사훈련을 받은 적이 있다는 증언도 나왔다. [[https://www.yna.co.kr/view/AKR20131117059300009|#]]] 이 참사와 가장 비슷한 유형이었던 [[1993년]]에 발생한 [[청주시]]의 [[우암 상가아파트 붕괴사고]]도 부실공사가 근본 원인이긴 하지만, LPG 폭발이 건물 붕괴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었고, 삼풍 참사로부터 불과 2개월 전에는 [[미국]]에서 [[오클라호마 폭탄 테러]](4월 19일)가, 국내에서 [[대구 지하철 공사장 가스 폭발 사고|대구 지하철 공사장 가스폭발 참사]](4월 28일)가 발생했기에 참사 직후 초기에만 해도 테러 혹은 가스 폭발로 인한 충격으로 건물이 붕괴했으리란 추정이 대세였다. 하지만 건설 전문가들 사이에선 붕괴사고 초기부터 원인은 부실공사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http://mn.kbs.co.kr/news/view.do?ncd=3752433|#]] 하여튼 붕괴 사고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에 당시 [[MBC]] [[김은혜]] 기자가[* [[이명박 정부]] 시절 [[대통령비서실|대통령실]] 대변인을 역임했고, [[국민의힘]] 소속으로 정계에 입문한 뒤 현재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홍보수석을 맡고 있다.] 119 구조대원의 옷을 빌려 입고 붕괴 현장에 들어가 건물의 설계도를 꺼내 와서 [[http://youtu.be/YPA4mbmx9Cc?t=3m47s|#]] 부실공사로 인한 붕괴[[http://v.entertain.media.daum.net/v/20080424065109280?f=m|#]]였음을 보도하자 온 국민이 분노했다.[* 다만 아무리 기자라도 공무집행 중인 경찰관도 소방관도 아닌 일반인이 붕괴 현장에 무단으로 진입하여 물건을 절취했음은 논란의 여지가 있다. 본 문서에도 있듯이, 붕괴현장에서 백화점 물건을 훔치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이들도 꽤 있었다. 결국 기자가 옷까지 갖춰입은 것은 이를 모면하기 위해 구조대를 사칭했다고 의심해볼 수 있다.] 사실 [[와우 시민아파트 붕괴사고]]처럼 [[부실공사]]로 인한 폐단이 하루이틀의 문제도 아니었지만, 나름 돈 들여 짓겠거니 했던 백화점에서마저 이런 믿기 어려운 대형사고가 났다는 것은 심리적으로 더 충격적인 문제였다. [youtube(rFV_qiv7Nfo)] ▲ 백화점 붕괴 직후 소방관 및 기자들이 출동하여 촬영한 영상. 붕괴로 인한 먼지 폭풍에 휘말린 주차 차량이 뒤집혔으며 가운데 유리창도 모두 깨져나갔다. 반면 사고에 직접적으로 휘말리지 않은 지나가던 일부 시민들은 그냥 삼풍이 무너졌다는 투로 무덤덤하게 말하고 의료진과 구조진 그리고 취재진들이 출동하기 전까지만 해도 그냥 태연히 근처 마켓에서 쇼핑을 했다는 목격담이 있다고 한다. 피해 규모를 잘 몰랐고, 이때까지만 해도 사망자가 수백 명이 나오리라고는 예상도 못하던 시점이었기 때문일 것이다. 또한 이로부터 두 달 전에 미국에서 오클라호마 폭탄 테러 사건이 일어났기에, 붕괴 직후에는 [[북한]][* 바로 전해(1994) 7월 8일, [[김일성]]이 사망해 남북관계가 어떤 식으로 변할지 초긴장 상태가 되기도 했고, [[서울불바다]] 발언까지 나오기도 했을 정도로 상당히 살벌했다.]의 폭탄 테러라고 생각한 주민들도 많았으며, 저 큰 건물이 저절로 무너지리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것이다. 실제 주민들의 경험담을 들어보면 사고 당시 현장에서 약 400m 떨어진 아파트 주민들은 땅이 울리는 느낌에 지진이 났다고 착각해서 경비실에 연락했다고 한다. 백화점이 무너졌다는 충격적인 말에 설마하며 그저 '백화점 신축 공사 현장에서 무거운 골재들이 무너졌나 보다.'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사고 직후 [[강남소방서]], [[서초경찰서]] 등 관내 [[관공서]]들의 전화는 시민들의 신고 전화가 폭주하면서 불통이 됐다. 관공서 관계자는 물론 기자들조차 이 소식을 못 믿고 '건물에 금 정도 갔겠지.' 정도로 치부했으나, 잠시 후 현장에 도착한 뒤 모두 할 말을 잃었다. 임기 마지막 날이라 송별파티를 열고 있다가 소식을 들은 [[최병렬]] [[서울특별시장]]과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이틀 전 지방선거]]로 당선된 [[조순]] 서울시장 당선인도 현장으로 달려갔는데, 그들이 아무리 고위공직자라 한들 그 현장에선 할 수 있는 일이라곤 넋을 놓고 펼쳐진 지옥도를 지켜보는 일뿐이었다. 오죽하면 최병렬 시장은 한동안 아무 말도 못 하다가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그럴만도 한 것이 서울 한복판에 있는 [[성수대교|한강 다리]]가 [[성수대교 붕괴 사고|붕괴된 직후]] 기껏 8개월 남짓 열심히 근무했건만, 퇴임 전날에 또 대형사고가 터졌으니... 심지어 둘 다 안전불감증으로 인한 부실공사 때문에 벌어진 참사이니 눈물을 흘리는 것이 결코 이상한 것이 아니었을 것이다. 붕괴된 A동 중 앞쪽 일부는 무너지지 않았기에, 서둘러 대형 크레인들이 와서 쓰러지지 않도록 노력을 했다. 백화점 위치가 부촌인 서초구이고 주 고객 중 부유층이나 법조인도 여럿 있어서 당시 대기업들도 혹시 자기 회사 관련자들이 휘말리지는 않았는지 촉각을 곤두세웠다고 한다.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1995&no=28864|#]] 실제 당시 [[삼성]]에선 박영운 [[삼성물산 건설부문|삼성건설]] 고문과 이윤우 [[삼성전자]] 공동대표 부인, 입점업체 [[제일모직]] 직원 3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고, 김경태 [[삼성자동차]] 고문 부부도 부상을 당해 인명피해만 무려 35여 명에 달했다. [[LG그룹|LG]] 측은 입점업체 [[LF(기업)|LG반도패션]] 점장[* 판매직원이 대피한 후 사망했다.] 및 [[구본무]] 그룹회장의 숙모[* [[구인회]] LG 창업주의 5남인 구자일 일양화학 회장의 부인이기도 하다.]를 잃었다. [[대우그룹|대우]] 측은 김태구 [[대우자동차]] 회장 부인이 사망했다. 반면 김영원 진도그룹 회장은 다행히 목숨을 건졌다.[* 부인과 함께 삼풍백화점에서 가구코너에 들렸다가 직원들이 위험하다고 말려서 비상계단으로 나갔는데, 건물 밖을 나갔을 때 건물이 붕괴했다. 다만 아무 곳도 안 다친 본인과 달리 부인은 부상을 당해서 한동안 병원 신세를 져야 했다고 한다. 즉, 김영원이 조금이라도 머뭇거리며 늦게 나왔거나 건물 깊숙한 곳에 있었다면 재벌그룹 회장까지 사망한 참사가 되었을 것이다.] 대기업들 중 유일하게 인명피해가 없던 곳이 [[현대그룹]]이었는데, 임직원들 대부분이 계열사인 [[현대백화점]]을 자주 이용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법조인 중에선 변호사 정광진은 세 딸을 모두 잃었으며, 검사 윤연수도 부인과 두 자녀를 한꺼번에 잃었다. [[서석준]] 前 경제부총리[* [[1983년]] [[아웅산 묘소 테러]]로 순직했다.]의 딸 역시 변을 당했다. 물론 이들 외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현장에서 숨을 거두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